[포토에세이] 인제 자작나무숲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6/10 [16:08]

[포토에세이] 인제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이 6월의 무더워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미스코리아처럼 날씬하고 기다란 몸매를 과시하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올라갔다.

끝도 없이 넓은 군락을 이루고 군기가 바짝든 수만명의 장병들이 질서정연하게 부동 자세로 좌우 열을 맞춰 서있는 착각이든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맨살을 드러낸 미끈한 몸매가 백옥같이 하얗다. 나무 꼭대기는 푸른 잎사귀로 장식해서 멋을 한껏 냈다.

모든 나무들이 일제히 서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이 무너질까봐 일심동체로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것 같다. 숲속에 자리잡은 계곡물도 신선하다.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며 흘러내리는 초 미니어처 계단폭포가 앙징맞게 아름답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인제 자작나무숲을 강추한다. 이삼희씨가 6월10일 귀한 사진을 보내왔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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