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맥칼럼] (97) 정덕환 장애인 보라빛 엽서로 노래가 좋아 출연한 사연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16 [20:40]

[김명수의 인맥칼럼] (97) 정덕환 장애인 보라빛 엽서로 노래가 좋아 출연한 사연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설립자가 지난 97KBS '노래가 좋아' 에 출연해서 설운도 노래 '보랏빛 엽서'를 불러 안방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들을 돕는 일에 헌신해온 정덕환 설립자는 이날 누나, 매형(김학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1%의 희망'팀으로 kbs '노래가 좋아'에 출연했다.

 

정덕환 출연자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삶에 큰 도움을 주시는 매형과 누님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신마비의 76세 백발 노인이 훨체어에 앉아서 어려운 노래를 잘 부를수 있을까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앞섰지만 기우였다.

 

정덕환 장애인은 차분하고 감성이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를 멋지게 불러 무대를 흔들어놓았다.

 

배우 이승신은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본인의 멋진 영화 한 편을 만드신 주제가를 부르신 것 같다고 평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전신으로 부르는 노래를 전신마비로 앉아서 체중을 음 하나 하나에 담아내는 기법은 각고의 노력 없이 불가능하다면서 정덕환 선생님의 노래는 한편의 드라마이자 위대한 웅변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정덕환 이사장은 "제 삶의 아픔을 노래에 담았더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1%의 희망을 넘어 기적의 희망을 발견하였다"면서 "매일매일 늘어나는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서 코로나시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덕환 이사장은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연습도중 목뼈(4,5번 경추)를 다쳐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197227살 때 청천벽력같은 사고로 대소변과 식사 등 모든 일상생활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상태로 50여 년을 살아왔다.

 

중증 장애의 몸으로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을 수혜적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바꾼 인물이다.

 

일이 없으면 삶이 없다는 슬로건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열정을 쏟아왔다.

 

지금은 사단법인 행복일자리운동본부를 통해 사회적 약자 고용으로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일자리, 생산 복지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노래가 좋아 1%의 희망'을 검색하면 정덕환 설립자가 KBS 무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면서 감동을 불러일으킨 노래 '보라빛 엽서'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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