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맥칼럼](75) 이색 간판 털보고된이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8/01 [20:56]

[김명수의 인맥칼럼](75) 이색 간판 털보고된이

 

81일 오후 서울 노원역 주변에서 지인과 함께 저녁 식사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식당 이름이 특이해서 무조건 들어갔다. '털보고된이'라는 간판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들어간 식당의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른 바다에 다양한 물고기가 살아서 자유롭게 노니는듯 생동감이 넘친다.

 

몸집이 큰 대형고래가 바다의 제왕처럼 바다 한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바다가 오염되고 빙하가 사라지는 현실에 위기의식을 느낀 바다 생명체들이 지구환경 파괴의 주범인 인간들에게 경고하는 총파업을 벌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든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식탁에 올라온다. 고갈비 백반과 가자미 백반이다. 바다에서 고등어와 가자미를 갓잡아 올려 즉석에서 구워낸 착각이 든다.

 

분위기가 한몫을 더한 탓일까?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23년 전통이라는 명예에 걸맛게 맛있게 뚝딱 해치웠다.

 

많고 많은 이름중에 하필이면 왜 식당 이름이 털보고된이일까?

 

이름에 무슨 뜻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서 식당측에 물어보지 않을수 없었다.

 

전혜 예상치못한 대답을 듣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고된이는 고등어와 된장의 조합이었다.

 

하하하하하하하~~~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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