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험] 지구 3바퀴 반 돈 세계여행전문가 노도윤의 끝없는 변신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6/08 [11:46]

[인물탐험] 지구 3바퀴 반 돈 세계여행전문가 노도윤의 끝없는 변신

 

지구를 3바퀴 반 돈 여자. 지금까지 다녀온 나라가 150개국에 이른다. 세계성문화- 성교육강사이자 세계탐험여행전문가인 노도윤씨는 이웃집 나들이처럼 세계여행을 즐긴다.

 

 

초호화 유람선 크루즈 여행까지 섭렵한 그녀를 만나면 글로벌 여행상담에 성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세계여행 경비로 3억을 쏟아 부었지만 그 덕분에 지금은 최고의 세계여행 탐험가로 대접받으면서 세계여행을 떠날 때마다 모든 여행 경비를 협찬 받고 두둑한 수입까지 올리고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속속들이 들여다본 노하우를 밑천으로 문화전도사이자 세계성문화 전문가로도 잘나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레드크로스탑클라우드 고액후원자모임을 만들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와 나눔 천사로 희망의 등불을 선사하고 있다.

해외여행은 갈 때마다 느낌이 틀리다. 계절에 따라 다 다르고 같이 간 일행에 따라 틀리고 가장 중요한건 여행자의 그때그때 마음에 따라 다르다.

남미의 칼라파테 빙하는 가기가 쉽지 않죠.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너무 좋아 지상에서 천국을 느끼고 왔어요. 시리아와 이집트에 갔을 때는 전쟁중이었어요

중학 2학년 때부터 세계일주 꿈을 가슴에 품었다. 전라북도 정읍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냈다.

2때 사회선생님께서 '너희들이 성인이 되는 시대에는 너희가 원하면 세계 각국을 여행갈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그 말을 귀담아 듣고 그 때부터 세계일주를 꿈꿨다. 그리고 대학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세 번 씩이나 세계 일주를 다녀온 그녀는 자유로운 영혼으로그저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더 이상의 미련도 욕심도 없을 만큼 깃털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고 자유롭다고 털어놓는다.

어려서 가슴에 품었던 세계일주 꿈이 이루어졌죠. 그래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강의를 합니다. 특히 시골 오지 학생들한테 꿈을 키워주기 위한 강의를 많이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뭔가 다르다. 세상을 넓게 보고 많이 경험한 만큼 일상의 삶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남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여행자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여행은 평생 멈출 수 없는 꿈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50대든 60대든 90대든 죽을 때까지 꿈과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늘 이야기 한다.

크루즈 초호화유람선도 타봤다. 배낭여행으로 해외 오지를 다니지만 때로는 돈이 들어가더라도 한번 뿐인 인생 자신만의 럭셔리한 여행을 해보고 싶어서다.

여행을 통해서 세상을 넓게 본만큼 넉넉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낼 수 있는 넓은 가슴과 깨달음도 함께 얻었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세계 각국을 다니다보면 내가 어떤 일을 했을 때 가장 가치 있고 즐거울 수 있는지 잃어버린 나의 정체성을 찾고 나만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노도윤 세계여행가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들, 다양한 문화가 혼재하는 나라들과 아프리카 오지여행은 꼭 가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고 여유롭게 살고 있는지를 직접 경험을 통해서 느껴보라는 의미에서다.

아이들한테 특히 시골 학교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 강의를 하면서 나도 시골에서 자라면서 지금과 같이 꿈을 이뤘다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로벌리더십 강의를 합니다.”

그는 여행에서 보고 느끼는 유적과 유물도 좋지만 사람을 통해서 느끼는 감동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세계 일주를 하면서 직접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얻는 게 좋아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참 대단한 나라구나하는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죠.”

노도윤 세계여행가는 세계 성문화와 성교육 전문강사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행을 취미삼아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다양한 성문화를 접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프로이드에 관심이 있어서 깊이 파고들다 보니까 성교육 전문가의 길에 들어선 계기가 되었다.

인간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그는 우선 이집트를 꼽았다. 문명의 발생지인 나일강을 따라 인간의 무한한 다양한 잠재적 능력을 느끼게 해주었던 카이로의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시작으로 룩소 아스완 이부심벨 멤피스 사카라 에디프 꼼옴보의 추억을 떠올렸다.

쿠바 하바나, 코히마루 바라데로 가는 길에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를 생각하며 잠시 맛보았던 칵테일 모히또와 피냐콜라다 한 잔의 여유도 잊지 못한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야경과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아름다운 낭만의 섬 그리스 산토리니, 신과 인간의 합작품이자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터키의 가파도키아, 푸른 빙하와 만년설이 어우러진 스위스 융프라우도 멋진 인생 샷의 한 페이지를 남긴 여행지로 회고했다.

로렐라이의 전설이 흐르는 독일의 젖줄인 라인강변의 동화속마을 뤼데스 하임, 북유럽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베르겐, 인도인의 젖줄이자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종교의 근원지인 겐지즈강과 바라나시 등 갈 곳은 무수히 많고 세계는 넓다.

그는 여성들에게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번쯤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한다.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 하느라 희생하고 헌신도 좋지만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라고 조언한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가기 전에 항상 그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해요. 여행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즐겁습니다. 돌아와서는 그 즐거움으로 더 의욕적인 일을 할 수 있고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면서 삶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그동안 돈만 모아지면 무조건 여행을 떠났어요. 7남매 중 막내다 보니까 엄마가 대주고, 형제들도 모아서 주고, 알바 하다가 결국은 시간이 아까워서 알바 안하고 여행을 떠났어요. 이제는 형제한테 빌린 돈 다 갚았고 조카들 여행 간다면 여행경비 제가 다 대주죠.”

인생 참 멋있게 산다. 세계 여행을 가장 많이 다닌 여자. 바로 그녀 노도윤씨다.

배낭하나 달랑 메고 야생마처럼 살아왔어요. 자유로운 영혼으로 하고 싶은대로 마음가는대로 여한도 미련도 없이 살아왔어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세상을 가슴에 품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 더 통크게 나누고 베풀며 살고 싶어요

노도윤씨의 변신은 끝도 없다. 50년 넘게 사용해온 이름 노미경도 2020년에 노도윤으로 개명했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노도윤씨는 다시 한 번 통 큰 변신을 했다.

서울에서도 가장 비싼 금싸라기 지역 강남대로에 국내 제1호 여행카페 노작가의 아지트를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공포로 상권이 위축되어 잘나가던 사장들도 불황으로 비명을 지르고 폐업이 속출하는 현실에서 노도윤씨는 보란 듯이 강남 노른자 땅에 3개 층 100(2, 1, 지하층) 규모의 대형 카페를 2020년 추석 명절에 오픈했으니 어디서 그런 뱃장이 나오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노도윤씨의 역발상이 먹혀들었다. 오픈한지 8개월이 지난 20216월 현재까지 노작가의 아지트는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노작가의 아지트는 카페의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한쪽벽면을 가득채운 세계 각국의 기념품들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문화충전소 같은 느낌이 든다.

"세계각국을 다니면서 다양한 지식인들의 소통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페 주인장 세계여행작가 노도윤씨의 말이다. 정치, 사상, 종교이념을 초월해서 문화, 예술, 철학, 삶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노도윤 세계여행가가 중년들을 위한 여행카페를 오픈한 이유다.

노도윤 작가가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하나둘씩 모아둔 여행용품과 여행 기념품들을 카페에 전시했다. 각국의 특색이 담긴 진기한 모습의 기념품들을 감상하다보면 꼭 현지 여행중인 착각이 든다.

코로나 여파로 당분간 해외여행은 힘들듯 해서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 추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그만의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여행에 대한 관심과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고 싶습니다."

노작가의 아지트에서는 여행지에서처럼 그 누구든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 코로나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 힘들고, 외롭고, 무료하게 쓸쓸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모두 환영한다.

노작가의 아지트에 가면 세계여행가가 타주는 루와 아메리카노 커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세계 150개국을 돌면서 보고 들은 흥미진진한 해외여행기와 지구촌의 글로벌 성문화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브런치로 촐촐한 배를 채울 수도 있고, 이야기 주제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 강의장도 있다. 지하 1층에는 유명 소나무화가의 그림을 상설 전시해서 누구라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방송인, 연예인, 신문기자, 유명인사, 여행마니아, 일반 시민 등 여행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도 다양하다. 대부분 노도윤씨가 그동안 쌓아놓은 인맥들이다. 카페를 찾아온 손님이 다시 손님을 끌고 오는 부메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최악의 불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노작가의 아지트가 큰 어려움없이 영업을 이어갈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그 때문이다.

코로나가 잡히면 노도윤 씨는 다시 세계로 훨훨 날아다닐 것이다. 지구 세 바퀴 반을 돌고 네 번째 세계일주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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