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험] 시간부자로 살아가는 시니어블로그 전도사 사단법인 시니어블로거협회 김봉중 회장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5/26 [16:14]

 [인물탐험] 시간부자로 살아가는 시니어블로그 전도사 사단법인 시니어블로거협회 김봉중 회장

 

현역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은 남는 시간이 많다. 대부분 시니어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 고민을 한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https://cafe.naver.com/sbckorea) 김봉중 회장은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즐기고 관리하는 시니어 여가시간 관리전문가다.

 

 

5일 근무제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3년부터 이 문제를 파고들었다. 남보다 한발 앞서 내공을 다져온 블로그 노하우를 발판으로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를 창립하여 운영해오면서 블로그 마니아이자 시니어블로그 전도사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니어문제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관련 연구와 커뮤니티 활동을 계속해온 김봉중 회장은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와 시니어문제 해결도 블로그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김봉중 회장은 블로그를 잘 활용하면 친구도 될 수 있고 명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시니어들에게 특히 블로그 사용을 권장한다.

 

외롭고 쓸쓸한 시니어들의 남는 시간도 블로그를 통해 유용하게 보낼 수 있고 블로거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951년생인 김봉중 회장은 보험회사 상무로 근무하다가 명예 퇴직한 200352세부터 19년째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시니어 블로거는 대부분 그의 블친(블로그 친구)이 되었다. 시니어들의 경험과 정보를 한데 묶어서 시니어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이 그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김봉중 회장은 시니어들의 경험과 정보를 한데 묶어서 시니어 사회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시니어 블로거 15명을 규합하여 20151월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를 창립하고 꾸준히 활동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여 본인의 삶에 질의 변화를 추구함은 물론 협회활동으로 이웃시니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사람들이다.

 

김봉중 회장은 협회를 6년째 운영해 오면서 (시니어타임스) 신문 창간, 유튜브 한국문화tv 개국, 출판사 설립 등 많은 일을 했다. 협회도 사단법인으로 성장하였다.

 

 

 

시니어블로거협회는 방대한 스토리 창고다. 회원이 2000명을 돌파했으며 3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저장돼 있다.매일 수십 건의 글, 사진, 영상과 100개 이상 댓글이 올라오는 시니어의 대표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시니어블로거협회에 들어오면 누구라도 새 친구를 만날 수 있으며 평생 학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김봉중 회장은 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활동한 내용을 담아 책(일과 친구가 있는 작은 세상)을 저술했다. 회원 48명의 글과 영상도 각각의 QR코드와 함께 실어서 핸드폰을 켜놓고 연동해서 읽는 책이다.

 

책을 읽다가 관심이 끌리는 회원의 QR코드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책 한 권으로 저자를 포함한 49명의 글과 전국 160여 개의 둘레길, 제주 오름 오르기 영상 등 1만여 편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가 만드는 신문 시니어타임스도 읽을거리가 많다. 시니어 세대를 독자층으로 하는 신문의 특징은 정치관련 기사를 배제하고 긍정적인 기사를 원칙으로 하며 정보성 기사와 기자의 직접체험이 담긴 기사를 쓴다.

 

김봉중 회장은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집콕을 탈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건강 걷기를 협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걷기 운동은 물론 서울여행도 되는 '서울걷기 3시간 코스'를 협회가 60개를 개발하여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요즘같이 외출이 두려운 코로나19 시국에도 거리두기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역 비콤 단위로 2~4명이 함께 하는 야외 걷기 운동은 밀접 접촉을 피하고 건강까지 챙길수 있는 1석2조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더하여 '& 대면'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한국문화 콘텐츠 유튜버(영상 크리에이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Human Books 코너도 있다. 협회의 운영위원과 HumanBook 위원이 회원들의 발전적인 시니어생활, 블로그활동을 위하여 도서관의 책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보거나 열람하듯이 운영위원과 휴먼북위원을 면담 요청할 수도 있다.

 

월요브런치클럽(Brunch Club on Monday : BCoM) 활동도 활발하다. 서울 전역에 본부를 포함하여 강남, 강동,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서초, 성동, 성북, 송파, 양천, 영등포, 용산, 은평, 종로, 중랑 등 25개 지역단위로 비콤(BCoM) 모임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10시에 지하철 역세권 브런치카페에 회원들이 모여서 지난주에 작성한 블로그 포스트를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정보 교환 등 클럽활동 후 점심을 함께 하며 친교를 다지는 시니어블로거커뮤니티(Senior Blogger Community). 쉽게 말하자면 시니어를 위한 블로그 개별지도 및 블로거들의 지역별 친목 모임이다.

 

비콤 모임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원칙이 있다. 1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이므로, 주간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외출 수단으로 삼는다. 블로그는 SNS활동의 기본, 블로그 하는 습관이 생기도록 우선은 열심히 참여한다.

 

회원이 발표하는 포스트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취득하고 주간 계획에 참고한다. 구속감 없이 느슨한, 언제 만나도 따뜻한, 정보가 있어 설레는 모임으로 참여한다. 회원끼리 서로 돕고, 격려하고, 지역사회에도 봉사하는 시니어 단체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대도시 시니어들이 대부분 아파트 생활이다 보니 친구나 이웃이 없고 찾아갈 지역단위의 커뮤니티도 찾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간이 많은 시니어 블로거들이 중심이 되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기왕이면 일주일의 첫날에 첫 출근하는 기분으로 월요일에 모여 블로그를 매체로 대화하고 향촌의 마을회관 같이 동네정보를 교환하고, 친구도 사귀고, 일도 만들자는 취지다.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가 KDB 나눔 재단에 후원을 신청하여 채택된 아이디어가 바로 비콤의 탄생 배경이다.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는 시니어가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 5가지를 들었다. 그 내용이 흥미롭다. 시니어는 시간부자다. 블로그는 이제 글 잘 쓰기와는 무관하다. 스마트폰 사진블로그가 대세다.

 

블로그는 나를 홍보하는 최고의 명함이다. 블로그만 잘 가꾸면 노후가 형통한다. 블로그는 인적 연고 중심에서 역세권, 동호인 중심의 수평적 친구를 만들어 준다. 블로그는 1인 정보채널이다. 시니어에게 필요한 정보 소외로부터 강자가 된다.

 

김봉중 회장은 두 개의 별명을 갖고 있다. 'Bond'시간부자. 김봉중 회장이 정의하는 시간부자는 어떤 때이든 '내 의지로 소중한 것을 먼저 할 수 있는 사람' 이다.

 

시니어는 반드시 시간부자로 살아야 한다. 시니어 시기는 기억력, 적응력, 체력의 저하에 더하여 정보력도 약하다. 성공했던 경험, 경륜만큼 내 생각이 제일이라는 아상 때문에 옆에 와있는 정보도 보이지 않는다.

 

시간부자가 되어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으로 시간부자로 산다'고 말 할 수 있다. 시간부자로 살아온 김봉중 회장이 체험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김봉중 회장은 '시니어 모바일-라이프 10계명'을 제시한다. 잘 놀자. 이젠 잘 노는 게 우선이다인생에서 나만의 행복을 추구할 유일한 시기다. 일을 하라. 만들어서라도 하라돈 버는 일이 아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시기다. 노는 것과 일하는 시간을 구분하지 마라모바일로 하면 때와 장소의 구별이 없다.

 

100세까지도 평생학습이다. 인간은 호기심 충족, 학습에서 행복을 느낀다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나만의 공간, 자연을 찾아 사색하라. 독서 하라. 과거와 다른 새 네트워크를 가져라. 혈연 학연 직연을 비낀 취미, 동네 클럽이 답이다. 나의 휴양 스타일을 만들어라. 비교, 모방, 보여줄 마음 내려놓으면 된다

 

마니아가 되라. 하나로 형통한다. 몰입의 즐거움은 노소, 나이를 묻지 않는다. 여행은 밥이다. 굶지 마라. 독서는 영혼의 밥, 여행은 몸이 하는 독서다. 건강 수명, 죽음을 계획하라. 모바일엔 다 있다. 계획, 실행하면 가능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창의적 발상이다. 시간부자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해온 김봉중 회장. 지금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nmulnews.com/sub_read.html?uid=6536&section=sc77&section2=)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기사
[포토에세이] 만추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