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인물열전] 조영관편 (7) 대중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그가 울렁증을 극복한 도전사례

김명수기자 | 입력 : 2020/01/24 [10:58]

 

▲ 시인 조영관   © 챌린지뉴스


[
김명수의 인물열전] 조영관편 (7) 대중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그가 울렁증을 극복한 도전사례

 

꿈과 희망, 도전이 넘치는 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 대표 인사드립니다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인 나눔봉사, 사회공헌 시상식에 원근각지에서 달려와 주신 수상자와 축하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봄꽃을 피워낼 수 있습니다.

오늘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워내기 위해 길게는 50년 이상 땀으로 일궈내신 도전한국인 수상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각 분야에서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업적을 이룬 분들이 여기 계십니다.

도전한국인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기분야에서 최고를 향하여 미래를 개척한 분들을 시상합니다. 이제 오늘 수상자에게 도전한국인이라는 명예롭고 새로운 이름표를 달아드립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을 더 소중한 가치로 삼는 도전한국인입니다. 이제부터는 개인이 쌓아온 실력과 경험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를 만들어가길 요청 드립니다.

 

30년 전 어느 추운 날 신문배달 하는 손을 위해 빨간 벙어리장갑을 아파트 우유통 앞에 준비해준 이름 모를 신문구독자가 제게는 큰 희망이고, 도전한국인의 씨앗이 된 것 같습니다.

작은 친절과 나눔의 도전이 한 청년에게 사회적 책임을 깨닫게 하였고, 8년간 생활 속에서 도전하는 인물을 발굴하고,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도전정신 확산에 기여하는 인물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길도 보이지 않는 작은 애벌레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겹기는 하지만 봄이 되면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나비를 꿈꾸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하여 축하해 주기위해 오신분 소개할 때마다 큰 박수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상자 모두를 소개해야 당연하지만 수상자의 귀한 축하식을 더 갖도록 생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수상자로서, 축하객으로서 오신 모든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갖는 시간이 되세요. 우리 모두를 위해서 큰 박수를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소중한분에게 한편의 시를 선물로 드리며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내가만약 새라면 그대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내가 만약 꽃이라면 그대에게 향기라도 줄 수 있건만 내가 가진 것은 하나도 없소, 오직 도전과 희망뿐

여러분 사랑합니다. 도전한국인을 사랑합니다.

 

이상은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한 201912월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나눔봉사, 사회공헌 시상식에서 마이크 하나로 장내를 휘어잡은 조영관 대표의 축사 및 내빈소개를 그대로 옮겨 적은 내용이다. 지금 다시 읽어봐도 군더더기 없는 명연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긴 내용을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며 원고도 없이 그냥 술술 털어놨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도전을 즐겨온 세월이 몇 년인데 그런 조영관 대표가 스피치와 화술에 능하고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놀라지 마시라. 그는 원래부터 말을 잘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중학교 시절 갑자기 찾아온 울렁증, 대인공포증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다. 지독하게 그를 괴롭히던 약점을 그는 어떻게 극복하고 화술과 스피치에 능한 오늘의 조영관으로 거듭났을까?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조영관은 초등학교 시절 온순하고 내성적이었다. 산골에 살았기 때문에 자연과 함께 한 시간들이 많고 외부 사람들과 교류가 적은 탓도 한몫 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국어수업시간이었다. 학급에서 직책을 맡은 그에게 국어 선생님이 책 읽기를 요청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날은 책을 읽는 가운데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 조절이 안 되어 자연스럽지 못했다.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부터 대중 앞에서면 약간 공포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청소년 시절 대중앞에 서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얼굴이 달아오르곤 하였다. 그래서 조영관 대표는 대중 앞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러면서 인물 인터뷰와 기자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개선되어졌다. 언어장애가 있는 분들의 극복사례를 통해서 이해가 되어갔다.

 

사람들 앞에 나서면 몸이 심하게 떨려서 발표하는 게 괴롭다. 모두가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면 전날 잠도 잘 안 온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친구들 앞에 서기만 해도 얼굴이 저절로 빨개진다.

 

발표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조영관 대표가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대인공포증과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이 찾은 곳은 스피치 학원이다. 서울 종로2가에 있는 스피치&리더십센터. 이 학원의 민영욱 원장은 최근 3개월 새 직장인 수강생이 30% 이상 늘었다수강생 250명 가운데 60%가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

민 원장은 이제 얼굴을 성형하던 시대를 지나 말을 성형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이곳 같은 전문 스피치 학원이 10여 곳에 이른다.

 

스피치 학원으로 유명한 민영욱 원장은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을까? 아니다. 정반대다. 민영욱 원장은 언어장애를 극복하고 스피치 달인이 됐다

조영관 대표는 15세에 맨손으로 상경하여 국민 스피치 닥터로 우뚝 선 민영욱 원장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민영욱 원장은 어려서 심한 언어장애를 갖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아침 한강에서 발성 훈련과 남산에서 연설 훈련을 했다. 파고다공원과 지하철에서는 담력을 키우는 연습했다.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서 스피치 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이런 저런 모임에서 민영욱 원장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면 작은 체구에서 열정이 품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산 증인이라고 볼 수 있다.

 

언어장애를 이겨낸 또 한 사람을 소개한다. 신장이식 2번에 심장수술 그리고 소아마비와 언어장애를 이겨내고 전기소방 안전관리 전문 기업을 일군 이장락 대표의 오늘이 있게 한 삶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5학년 때까지 한글도 못 읽고 IQ 65에 소아마비-말더듬이 꼴찌학생이 열정하나로 노력하여 2개 회사를 거느린 고려전기안전관리()-중앙방재안전() CEO가 되었다.

 

이장락 대표를 보면 콤플렉스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콤플렉스에 솔직해지면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 떳떳하게 내놓고 자랑도 할 수 있다.

 

저는 두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아마비로 인해 온몸이 마비상태가 되었지만, 운 좋게도 어머님의 노력으로 큰 장애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소아마비 휴우증인지 초등학생 때부터 심한 말더듬 증상이 생겨 학창시절 내내 고통의 연속 이었습니다. 열등의식으로 인해 공부는 점점 공포자가 되었으며, 학교 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상대에게 뜻을 전하고 싶어도, 제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저의 말은 이슬이 되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진한 자괴감으로 차라리 벙어리라면 말하는걸 포기라도 하련만 제게 있어 학창시절은 가난, 열등의식 반항아이자 문제아 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만큼은 처음은 미약하나 내 나중은 반드시 승리하리라라는 굳건한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정과 긍정의 마음과 프로정신으로 그 결과 창의력이 생겨 직장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찾아와 학교의 꼴지가 사회의 우등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노력하여, 전기기사 공조냉동 소방설비 환경기사 위험물 가스 에너지관리등 요즘도 핫한 자격증과 경험을 이용해 전기 소방 안전관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게 많은 콤플렉스가 없었다면, 콤플렉스를 극복하기위해 인고의 노력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치열한 삶의 투쟁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장락 대표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말더듬이로 학창시절 내내 고통의 연속이었다.

성인이 되어 언어심리와 말더듬 학원을 수없이 다니며 언어훈련과 심리컨트롤을 하며 성공적인 축사를 하고 있다.

 

조영관 대표는 별도의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다. 하지만 명강사들의 모임과 크고 작은 모임을 통해서 발표자로서의 스킬을 배우고 적용해 나갔다.

 

청소년 경제교육 및 학교 강의 등 300회 이상 실전 경험과 다수의 라디오 및 TV방송 출연, 토크쇼 진행 등을 통해서 자신감을 키워가며 울렁증을 극복했다.

도전한국인 단체를 이끌면서 내빈소개와 축사를 해야하는 기회로 어엿한 유명인으로 발전해 나갔다. 최근에 조영관 대표는 축사를 할 때 원고에 의존하지 않고 대중의 시선을 맞춰가며 여유롭게 나설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다. 도전하고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 도전은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조영관 대표도 그 중 한 사람이다.

 

▲  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대표. 그는 대중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울렁증과 대인공포증을 극복하고 화술과 스피치에 능한 사람으로 거듭났다.    © 챌린지뉴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기사
아시나요? 서울 강남 한복판 당나귀 서식지역